북 구축함 ‘전복 참사’ 2주 만에 진수 성공? 떠오른 모습 포착

북한이 전복됐던 최현급 구축함 2번 함정을 이번 주 초 바로 세운 뒤, 드디어 진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
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5일 게시한 상업용 위성사진에 따르면, 이날 오후 3시경 함정이 청진항에 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

이번 구축함은 5일 오전 11시 32분 촬영된 사진에서는 선두가 부두에 닿아 있었으나, 오후 3시 이후 촬영된 사진에서는 항구에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.

함정을 바로 세우는 데 사용된 여러 개의 대형 풍선이 여전히 부착된 채 안정화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.

북한 관영 매체는 아직 이 진수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.

해당 구축함은 지난 5월 21일 측면 진수 시도 중 전복됐으며,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노하며 이번 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전에 함정을 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.